인종비하 진앙지서 한인 출마
인종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누리 마르티네즈 전 시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LA 6지구 보궐 선거에 한인 1명을 포함, 총 7명이 출마했다. LA시 선거사무국은 오는 4월 4일 열리는 6지구 보궐선거에 총 7명이 후보 심사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사무국은 후보 지원서를 가져간 19명 중 1월 4일 마감일까지 서류를 제출한 사람들 중 7명이 필요한 서류 제출을 마쳤다고 밝혔다. 후보들은 지지자 500명의 서명을 받고 300달러의 수수료를 지불하거나, 1000명의 서명을 받으면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일단 한인으로 추정되는 아이작 김(Isaac Kim)씨가 출마했다. 김씨는 등록서류에 스몰비즈니스 오너라고만 명시했다. 마리사 알카라즈 후보는 현재 커렌 프라이스 시의원의 환경정책 디렉터이자 부비서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로즈 그리고리언은 사회활동가이자 언론인 활동 경력을 갖고 있다. 이멜다 패디야 후보는 민간 단체의 매니저로 일했으며 시의회 근무 경력을 갖고 있다. 마르코 산타나도 LA 패밀리 하우징 등 비영리 단체에서 디렉터로 일했으며 토니 카데나스 연방하원의원(6지구 시의원 출신)의 보좌관으로 일한 경력을 갖고 있다. 안토이넷 스컬리는 노스할리우드 홈연맹에서 활동가로 일한 바 있다. 더글라스 다고버르토 시에라 후보는 비즈니스 컨설턴트오 비영리 단체 리더 출신이다. 6지구는 샌퍼낸도 서부지역인 알레타, 레이크 발보아, 노스힐스, 노스 할리우드, 파노라마 시티, 선밸리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인구는 약 28만 명에 달한다. 인구의 72%가 라틴계 주민이며, 47%의 주민이 외국 태생이다. 아시안 인구 구성은 9.4%(2016년 센서스 자료)다. 한편 6지구의 마르티네즈 전 의원은 2013년에 당선돼 최초로 라틴계 여성 LA 시의회 의장 타이틀을 갖게됐으나 인종비하 녹취 파문으로 사실상 정계 은퇴한 상태이며 이후 해당 지역구는 중국계인 샤론 소 시의회 최고 입법분석가(CLA)가 대신 업무를 처리해왔다. 최인성 기자출마 6지구 보궐선거 노스할리우드 홈연맹 6지구 시의원